강원도의회(의장 김시성)는 26일 국립한국문학관 춘천 유치에 대한 건의문을 채택하고 청와대, 국회의장, 국무총리실,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기관에 송부했다.
이번 건의문은 지난 25일 춘천시가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신청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 본격적인 전국 유치전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강원도의회는 “300만 강원도민의 염원을 담아 춘천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모든 제반 여건을 검토했을때 한국문학관이 춘천에 유치돼야 하는 당위성을 인정하고 나머지 17개 시군이 공조체제를 이뤄 춘천에 유치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춘천고속도로와 ITX 청춘열차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으며 근대문학관(인천)~국립한글박물관(용산)~춘천 김유정 문학촌과 한국문학관으로 이어지는 ‘문학열차’ 루트 구축은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박경리 토지문화관, 인제 한용운 등 도내 지역 대표 문인들을 연계한 ‘문학벨트’를 형성해 지역문학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 및 축제와 연계해 창의적인 문학활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부각했다.
아울러 애니메이션 박물관과 춘천인형극제, 레고랜드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과 문화적 행사로 아이들이 문학에 대한 친근함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기회로 세계속에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게 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이라는 시기적 장점도 강조했다.
김시성 도의회 의장은 “국립한국문학관이 춘천에 건립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건립 시 대한민국 문학의 진흥과 문학 창작, 국민의 문학향유기회 확대 등 문학관 본연의 목적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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