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고성군과 협약식을 체결하는 3개 기업은 모두 95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7년까지 생산라인 구축과 함께 본격적인 제품생산을 위해 60여 명의 지역인력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디엠지팜(대표 문국봉)은 드링크 블록음료 및 어린이 친환경 비타민 음료 제조로 안전한 먹거리 개발에 앞장서는 친환경 기업이다.
최근 비타민음료에 대한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어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음료제조를 위해 고성군에 공장 설립을 준비중으로 부지매입 및 건축설비에 51억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신축을 완료하고 30명 이상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또 신왕에프앤비(대표 백창현)는 수산식물을 가공하는 기업으로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미역, 다시마, 조미김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내수시장 개척으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향후 미국·캐나다 등 해외수출을 통해 매출신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부지매입 및 건축설비에 19억원을 투자하고 13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알에프앤유(대표 한동목)는 국내산 흰다리새우를 이용, 국내 최초로 냉동 칵테일새우 제품을 개발해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
노지양식이 아닌 친환경방식을 사용해 양식된 흰다리 새우를 깨끗한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가공식품을 제조한다는 점에서 친환경 제품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매입 및 건축설비에 25억원을 투자, 2016년내 신축을 완료하고 2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고성지역 해양심층수 농공단지에 새로이 둥지를 트는 3개 기업은 모두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식·음료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고성지역은 국내 해양심층수 취수 가능지역 8곳 중 수질이 가장 우수하고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정부(해양수산부)는 고성해양심층수 전용농공단지를 중심으로 농수산업(1차), 제조업(2차), 관광산업(3차)이 융합된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도내 해양심층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월 고성해양심층수전용농공단지를 기업투자촉진지구로 지정해 운영 중에 있다.
그동안 일부 식품에만 원료로 사용 가능했던 해양심층수가 지난 해부터 모든 식품 원료로 이용이 가능해 짐에 따라 고성지역이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제품 생산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진환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협약식을 발판으로 삼아 해양심층수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투자기업의 조기정착과 경영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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