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에 이른바 '관제 집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시사저널>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실이 아니라면 정정보도 등을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추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시사저널>은 위안부 관련 한일 정부 간 합의 내용에 대한 지지 집회를 열어 달라고 요구했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어버이연합의 한 핵심 인사는 이 매체 기자와 지난 18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에서 집회를 열어 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히며 이같은 요청을 전한 인물로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목했다. (☞관련기사 : "靑, 어버이연합에 집회 열어달라 요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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