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美 대선 돌풍 트럼프, 부통령 러닝메이트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美 대선 돌풍 트럼프, 부통령 러닝메이트는?

NBA 댈러스 구단주 마크 큐반·'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 거론

도널드 트럼프의 2016년 미국 대선 '러닝 메이트'는?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지지도 1위 질주를 거듭하는 부동산 재벌 트럼프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자, 미 언론들이 이제 진지하게 그의 부통령 러닝메이트 후보까지 점치고 나섰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7일(현지 시각) '트럼프의 러닝 메이트를 논의할 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가 경선 패배 시 "제3당 출마를 안 한다"고 승복 서약을 한 만큼 이제 다른 후보들도 트럼프가 후보로 지명되면 러닝메이트 가능성까지 시야에 넣고 도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대선 주자로서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라면 베테랑 정치인인 롭 프트만(공화·오하이오) 상원의원, 논란이 많은 '여성 이슈'를 잘 다루기 위해서라면 여성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나 켈리 아요테(공화·뉴햄프셔) 상원의원 등을 고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나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 등 경선 경쟁자를 깜짝 발탁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마크 큐반도 최근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직업 정치인만 대통령을 할 수 있다는 통념을 깬 것만으로도 트럼프의 대선 도전은 의미가 있다"면서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나설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도 후보 물망에 오른다. 트럼프가 지난 6월 한 방송에서 "오프라 윈프리가 러닝 메이트가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주 쉽게 이길 것 같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윈프리는 1999년에도 트럼프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자신을 러닝메이트 제1후보로 꼽았을 때 "절대 그럴 마음이 없다"고 거절한 바 있다.

<폴리티코>는 "윈프리의 위대함에 비해 부통령직은 너무 작은 자리"라며 러닝메이트 성사 가능성을 낮게 봤다.

'트럼프 내각'에는 이미 여러 인사가 물망에 올랐다. 트럼프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와 같은 인물을 내각에 두고 싶다고 하자 페일린 전 주지사도 지난 6일 CNN에 "에너지 장관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봤다"고 화답했다.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헤지펀드 투자자 칼 아이칸도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의 재무장관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워낙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직업 정치인이 아닌 인물, 부자 등 자신이 성공했다고 믿는 인물, 부통령직을 원하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 인물 등에서 러닝메이트를 고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