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추가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한 1차 유행이 소강 국면을 맞은 이달 3일 이후 처음이다. 20일 오전 6시 기준 메르스 환자 수는 전날과 똑같은 총 166명이다.
최근 메르스 신규 확진자 수(발표일 기준)는 이달 17일 8명이 나온 이후 18일 3명, 19일 1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이날 0명을 기록, 삼성서울병원발 2차 유행도 소멸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도 24명에서 늘지 않아 치명률 14.5%를 유지했다. 퇴원자는 6명이 늘어 총 36명이며, 현재 106명이 격리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5명은 인공호흡기나 외부에서 혈액에 직접 산소를 공급해 몸속에 넣어주는 '에크모' 장치를 부착하는 등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