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서구 검단농협에서 열린 인천시당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해 안상수 후보의 인천시장 재임 8년의 공적을 치켜세우며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안 후보는 인천시장을 8년간 성공적으로 했다"며 "너무 안타까운 건 안 후보가 시장을 4년 더 연임해 그가 꿈 꾼 국제적 일등 도시 인천을 완성하지 못하고 중간에 좌절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안 후보가 당선되면 재선의원이 되고, 인천 같은 국제적 도시에서 8년 재선시장을 했으니 우리 당 최고의 중진의원으로 부상하게 된다"며 "여러분이 안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안 의원이 인천발전을 위해 내가 이 당직을 하고 싶다고 하면 다 빼앗아 서라도 맡기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안 후보가 계획한 대로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고 포스코에 투자를 받아서 (아시안게임)경기장을 건립했다면 엄청난 부채로 인천이 허덕이지 않았을 것이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며 "인천은 더욱 발전하고 날아오르며 좋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도 이날 신동근 후보 사무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신 후보를 '국민지갑 지킴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표는 "신 후보는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하면서 안상수 후보가 (인천시장 재직 시절) 만든 빚더미 인천시를 송영길 시장과 함께 해결했던 사람"이라며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의 경제실패를 심판하고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이번 선거에서 신 후보를 '국민지갑 지킴이'로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은 남북 경제 협력 시대가 오면 중국의 상하이, 일본의 요코하마와 같은 경제 수도로 발전할 수 있다. 인천 서구와 강화는 한반도와 중국을 연결하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될 것"이라며 "저와 우리 당이 신 후보와 함께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특히 천안함의 성격을 '폭침'으로 규정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천안함 폭침사건 자체가 새누리당 정권의 안보무능의 산물"이라며 "그런데도 새누리당은 반성의 계기로 삼지 않고 종북몰이의 빌미로 삼아 선거에서 이득을 보려는 궁리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레시안=인천뉴스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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