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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장관님, 핵발전소는 아무 이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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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장관님, 핵발전소는 아무 이득도 없습니다"

[언론 네트워크] '월성1호기 수명연장 결정 반대' 동시다발 1인 시위

태양과바람의도시를만드는인천모임(이하 태바도인)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4주기인 11일 오전 1인 시위 공동행동을 진행했다.

인천지역 국회의원 사무소 12곳 중 10곳(최원식, 신학용, 홍영표, 문병호, 홍일표, 윤상현, 박남춘, 윤관석, 황우여, 이학재의원) 지역 사무실 앞에서 '노후원전 경주월성 1호기 수명연장 반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1시간가량 진행했다.

이 단체는 "지난 2월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설계수명이 끝나 지난 2012년부터 3년째 가동이 중단된 경주 월성 1호기의 수명연장을 결정했다"며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원자력법(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는 주민의견수렴절차를 거쳐서 작성되어야 하고, 이는 공포한 날부터 시행된다) 미적용, 결격사유 위원 참여 등의 문제를 무시하고 표결로 처리되었다"고 주장했다.

ⓒ인천뉴스

노후 원전 재가동 결정은 2007년 설계 수명이 끝난 고리1호기 10년 운전 연장에 이어 두 번째다.

현재 한국에 위치한 23기의 핵발전소 중 고리1호기, 월성1호기는 30년 수명을 다한 상황이다. 고리 1호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으로 수명을 연장해 38년째 가동 중이며, 2차 수명연장을 위해 2015년 6월까지 관련 보고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월성 1호기는 2012년 설계수명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원자력위원회의 투표 가결로 2022년까지 운전할 수 있게 되었다.

정부는 노후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위험천만 노후원전의 수명연장을 강행해왔다.

4년 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지켜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력수급'에 초점을 맞추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핵발전소에서 전력을 수송하기 위한 송전탑 역시 발전소 전력수급으로 인해 여전히 하늘로 치켜 올라가고 있으며 이로 인한 피해 역시 지역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이 단체는 "우리나라는 발전소의 밀집도도 높고 발전소 주변 인구밀집도 역시 세계 3위에 달한다"며 "원전사고가 일어난다면 그 피해는 4년 전 일어났던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보다 심각할 수밖에 없다. 더 이상의 원전 수명연장은 국민을 담보로 한 위험천만한 모험이다"고 강조했다.

ⓒ인천뉴스

이번 1인시위 공동행동을 진행한 '태바도인'은 인천 시민들에게 핵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탈핵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작년 1월 인천 지역의 10여개 단체가 연대하여 결성된 모임이다.

김익중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아이들에게 핵없는 세상을', 김혜정 핵없는세상을위한공동행동 집행위원장의 '방사능오염과 먹거리 안전',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의 '탈핵과 녹색정치'라는 주제로 3차례의 대중강연 및 3차례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태양과바람의도시를만드는인천모임은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당, 인천녹색연합, 인천미추홀아이쿱생협, 인천YWCA,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전교조인천지부환경과생명을지키는교사모임, 노동당인천시당, 참좋은두레생협, 초등대안열음학교, 푸른두레생협, 한살림경인지부가 참여하고 있다.

프레시안=인천뉴스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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