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삶의 이치와 실천의 공부방인 명리학교(교장 전형일, 동양철학자·명리학자)가 5-6월 강의를 마련합니다. 강의 주제는 <내 사주는 내가 본다>. 이 강의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열리는 특강입니다. 단지 내는 물론 서부수도권 회원님과 시민들께서 편히 참가하실 수 있도록 진행합니다.
전형일 교장선생님을 소개합니다.
1997년이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은 외환위기(국가부도위기)를 겪으며 IMF(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합니다. 당시 그는 일간지 경제부 기자로 재직하면서 많은 기업과 사람들의 부침(浮沈)을 목격합니다. 이로 인해 본인의 노력 외에 무언가 불가항력적인 ‘운(運)’ 같은 것을 고민하게 됩니다.
이후 원광대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사람의 운명[命理學]을 공부하면서, 석사·박사 과정을 마치고 <동중서(董仲舒)의 음양론(陰陽論)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습니다.
이와 함께 학선(鶴仙) 류래웅, 박영창 교수, 용회수(龍會秀) 이윤영, 백민(白民) 양원석 선생 등 재야의 고수들에게 사사(師事)하였으며, 지금도 명리(命理)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궁금해 하는 ‘점(占)’에 관련된 일종의 설명서인 <사주팔자 30문 30답>이 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명리학교를 열며> 이렇게 말합니다.
과거는 ‘후회’, 현재는 ‘불만’, 미래는 ‘불안’한 것이 인생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종교에 의지하고 ‘점(占)’을 봅니다.
종교는 사후(死後), 즉 ‘내세(來世)’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점(占)은 일생(一生), 즉 현세(現世)를 말합니다.
점(占)의 사전적 의미는 ‘과거를 알아맞히거나, 앞날의 운수·길흉 따위를 미리 판단하는 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점은 한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보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점을 미신(迷信)으로 치부합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논리적 설명은 불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점에 대한 적중률에 의혹을 제기합니다. 여기에는 실력이 부족한 술사(術士)의 책임이 큽니다. 게다가 “과거는 잘 맞히는데, 미래는 못 맞히더라”고 반신반의(半信半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또한 실제로는 미래에 대한 위로와 덕담(德談) 때문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음식이 있는데 그것이 맛이 없다면 누가 먹겠으며, 누가 찾겠습니다. 점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그 점괘가 부정확하고 믿을 수 없다면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겁니다. ‘수요가 없으면 공급이 없다“는 경제학의 원칙은 점에도 적용됩니다. 점이 고대로부터 지금껏 살아남고 일정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적중률‘ 때문일 것입니다.
점을 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별자리가 중심입니다. 예수 탄생은 동방박사 세 사람이 별을 보면서 예측을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목사들이 성경책에 자신의 별자리를 적어놓기도 합니다. 그만큼 고유의 영역임을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사주팔자(四柱八字)는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年月日時), 즉 네 개의 기둥[四柱]을 말합니다. 팔자는 연월일시를 60갑자(甲子)로 기호화한 여덟 글자를 뜻합니다. 결국 사주와 팔자는 같은 말입니다.
사주팔자로 인생의 길흉화복을 연구하는 것이 명리학(命理學)입니다. 이곳 명리학교는 사주를 판단하는 기초이론뿐 아니라 삶의 이치를 공부하는 곳입니다.
명리학교 2015년 5-6월 <구로디지털단지 특강>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7강으로 열립니다.
제1강[5월7일] 남자와 여자는 같은 사주라도 해석하는 법이 다르다 - 음양오행(陰陽五行)
여자에게 재(財)는 단순히 재물이지만, 남자는 여기에 이성(異性)이 추가됩니다. 또 남자에게 관(官)은 사회생활을 말하지만 여자에게는 이성을 뜻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여자[陰]와 남자[陽]는 같은 사주[陰陽五行]라도 해석을 달리합니다. 또 음양오행은 우리의 일상생활과도 밀접합니다. 예를 들어 상가(喪家)에서 고인에게는 두 번, 상주에게는 한 번 절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시간에는 사주를 보기 위한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요소인 음양오행의 성격과 해석을 일상생활을 통해 알아봅니다.
제2강[5월14일] 사주를 보면 서로가 맞는지 알 수 있다 - 상생(相生)과 상극(相剋)
흔히들 얘기합니다. 어느 집은 며느리 잘 들어와서 집안이 흥했다고, 또 어느 집은 애를 낳고 부부사이가 더 화목해졌다고 말합니다. 물론 그 반대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오행(五行)의 생(生)과 극(克)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제3강[5월21일] 네 살 차이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결혼한다 - 삼합(三合)
남녀의 궁합(宮合)을 말할 때 네 살 차이면 좋다고 합니다. 단지 전해 내려오는 속설이 아니라 명리학(命理學)에서 지지(地支, 띠)의 삼합(三合)이론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것을 일반적으로 ‘겉궁합’이라고도 합니다. 더불어 부부 사이에 까닭 없이 서로 미워하고, 남녀가 서로 꺼린다는 원진살(元嗔煞)도 알아봅니다.
제4강[5월28일] 같은 음양오행이라도 그 의미는 서로 다르다 - 십신(十神)
사주(四柱)의 중심은 본인[생일, 日刊]입니다. 그 일간과 팔자(八字)에서 일간을 뺀 칠자와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명리학입니다. 같은 음양오행인 금(金)이라도 누구에게는 학문을, 누구에게는 재물을 뜻하듯이 각자에게 의미가 다릅니다. 따라서 십신을 알고 나면 사주의 성격과 적성을 알 수 있고, 적합한 직업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제5강[6월4일] 사주의 가장 많은 부분을 알 수 있다 - 육친(六親)
사주를 보고 부모는 어떤지, 유산은 많은지, 자수성가하는지, 처복이 있는지, 자녀는 출세하고 효도를 하는지 등의 수많은 사항을 판단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야말로 과거, 현재, 미래를 알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제6강[6월11일] 타고난 사주보다 만나는 운이 더 중요하다 - 운(運)
10년 대운(大運)이 왔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누구나 10년마다 운은 바뀝니다. 그래서 인생은 공평하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10년마다 바뀌는 운을 명리학에서는 대운이라고 합니다. 대운 외에도 연운(年運, 歲運), 월운(月運), 일진(日辰)도 있습니다. 일부 명리가들 중에서는 타고난 사주보다 운을 중시해 오주(五柱)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제7강[6월18일] 용한 점쟁이는 용신을 잘 맞히는 것에서 연유했습니다 - 용신(用神)
사주에도 격(格)이 있습니다. 사주에 등급을 매겨 상하(上下)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사주의 특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사주에도 청탁(淸濁)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규명한 후에 그 사주에 필요한 것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명리학의 마지막이자 꽃입니다. 어느 사주에나 필요한 것이 있는데 이를 용신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화(火)인지, 목(木)인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번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특강>은 단지 내 코오롱싸이언스밸리 2차빌딩 704호 강의실에서 열립니다(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 34길 55. 오시는 길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거리로, 3번 출구로 나오셔서 전방 왼편의 CU편의점을 끼고 좌회전하면 앞에 보이는 검은 유리건물이 코오롱싸이언스밸리 2차빌딩이며 이 건물 704호입니다.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하며 1시간 무료, 추가 1시간당 1,100원입니다).
강의 참가비는 19만2천5백원이며 자세한 문의와 참가신청은 인문학습원 홈페이지 www.huschool.com 이메일 master@huschool.com을 이용해주세요. 전화 문의(050-5609-5609)는 월∼금요일 09:00∼18:00시를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공휴일 제외). 회원 아니신 분은 회원 가입을 먼저 해주십시오(▶회원가입 바로가기). 이번 명리학교 <구로디지털단지 특강>은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회장 박재일)이 후원합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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