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사회와 환경단체가 4대강추진본부장을 지낸 심명필 인하대 교수의 총장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이 대학 4명의 총장 후보에 심 교수가 포함됐으며, 이번주에 총장 후보 중 2명으로 압축돼 인하대 재단 이사회에서 최종 선정한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환경운동연합, 인천녹색연합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심명필 교수가 인하대 총장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음을 지적한다"며 "우리 사회의 이성과 상식을 마비시키고, 곡학아세로 진실을 왜곡시킨 인사가 한 대학의 총장 후보로 거론 되는 것은 비단 인하대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의 커다란 수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심 교수가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4대강 사업을 강행하면서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오점을 남겼다"며 "4대강 사업이 기후변화 대비, 물 부족 대비, 홍수 및 가뭄 저감, 수질 및 수생태 개선, 경제 활성화 등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고 강조하고 인하대 구성원 모두가 심명필 교수를 총장 후보에서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레시안=인천뉴스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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