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안철수 의원이 '국정에 참고하시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장하성 교수의 책 <한국 자본주의>를 전달했다.
21일 안 의원실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15일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퀵서비스를 통해 책 2권을 보내면서 "국정에 필요하지 않겠나 싶어 보내 드리니, 한 권은 대통령께 전달해 달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조 수석은 20일 "잘 받았다. 대통령께 잘 전달해 드렸다"는 내용의 답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 측은 "특별히 어떤 취지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읽어 보시고 국정 운영에 참고하시라는 것"이라며 "지난 13일 토론회 후 동료 의원들 294명 전원에게도 책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안 의원은 장 교수의 책 내용과 관련한 좌담회를 열기도 했다. 장 교수는 지난해 '안철수 신당' 창당 과정에서 안 의원 측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 소장을 맡는 등 보조를 맞췄으나, 구 민주당과의 합당 이후 지난해 10월 '내일' 소장 자리에서 물러났었다. 지난 13일 좌담회 자리는 안 의원과 장 교수의 재결합으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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