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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드로잉에서 인체드로잉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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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드로잉에서 인체드로잉으로 가는 길

1월 드로잉학교 <겨울방학특강>

드로잉학교(교장 양진아, 서양화가)가 방학을 맞아 2015년 1〜2월 <겨울방학특강>을 준비합니다. 주제는 <내가 먼저 만족하는 나만의 인체드로잉>. 기초드로잉에서 인체드로잉으로 넘어가는 길을 섬세하고도 수월하게 이끌어주십니다. ▶참가신청 바로가기

양진아 교장선생님은 <겨울방학특강을 준비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드로잉 강좌를 수강하시는 분들의 기대치를 대략적으로 가늠해 보면 사진을 찍은 것과 같이 보여지는 사물을 그대로 그리고 싶다는 분들이 있기도 하지만, 뭔가 ‘그럴싸한’ 또는 ‘느낌이 있는’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갈망을 채우기 위해 강좌를 신청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뭔가 ‘그럴싸하고 느낌이 있어’ 보이는 그림이란 무엇일까요? 아마도 각자의 개성이 조금이나마 표현된 그림이겠지요.
사실 ‘개성’이란 일부 독재자와 같은 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기중심적’ 또는 ‘불소통’ 같은 것들이 개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하나의 축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이런 독재자적인 특성이, 누구나가 느끼는 ‘그럴싸하고 느낌이 있는’ 것과 같은 사뭇 다른 면면과 어떻게 ‘개성’이라는 한 단어 안에 녹아들어 그림으로 표현될 수 있을까요?
이번 강의는 이러한 물음에서부터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겨울방학특강의 궁극적 목표는 ‘인체그리기’라는 소재를 가지고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 느낌 있는 드로잉을 짧은 시간 안에 도전해 보는 것이지만 사실은 위에서 제기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인체를 보는 법’ 또는 ‘그림을 보는 법’을 먼저 강의합니다. 그리스 로마미술로부터 현대추상미술까지의 인체표현법을 톺아보면서 비록 인체그리기라는 한정된 소재이지만 역사적으로 다양한 표현의 규율이 존재했었고, 또한 그러한 규율들이 개성이라는 이름으로 또는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무언가 극복되고 새롭게 시도된 사례들이 있었다는 점을 직접 다양한 예술작품의 감상과 실습을 통해 함께 이야기해 볼 생각입니다.

이 강좌를 통해 각자 자신의 개성이 ‘독재자’에서 ‘해방자’의 모습으로 바뀌는 모습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Les Demoiselles dAvignon 아비뇽의 처녀들-파블로 피카소


이번 <겨울방학특강>은 2015년 1〜2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이며 총 4강입니다. 강의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내가 먼저 만족하는 나만의 인체드로잉>

제1강[1월 14일] 고대 그리스, 로마, 이집트 미술의 인체표현 톺아보기 및 따라 그리기
제2강[1월 21일] 인체드로잉(모델 실습)-비너스의 아름다움
제3강[1월 28일] 현대미술 풀어놓기-현대미술 작가들의 다양한 인체표현방법 따라 그리기
제4강[2월 4일] 인체드로잉(모델 실습)-우리 시대의 비너스

ⓒ밀로의 비너스-고대그리스


*드로잉 재료는 연필, 펜, 붓, 콘테, 목탄, 색연필 등 본인이 원하는 드로잉 재료를 선택하고 스케치북의 크기는 A4-B5 정도가 적당합니다.

*휴대용 드로잉 화판은 필요한 분에 한하여 각자 지참하도록 하십시오.

*대가들도 분명 초짜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드로잉에 흥미가 있고, 관심이 있고, 해보고자 하는 용기가 있으신 분들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강의는 인문학습원 강북강의실2(서울 중구 장충동 2가 186-28 우리함께빌딩 6층 ‘우리는선우’ 강의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약 2분, 아래 약도 참조)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14만원입니다(모델료 포함). 자세한 문의와 참가신청은 인문학습원 홈페이지 www.huschool.com 전화 050-5609-5609 이메일 master@huschool.com을 이용해주세요(회원 아니신 분은 회원 가입을 먼저 해주십시오. ☞회원가입 바로가기). 드로잉학교는 생활 속의 인문학 체험공동체인 인문학습원(대표 이근성)이 지원합니다.

▲강의실 약도


양진아 교장선생님은 러시아 상트 페트르부르크 레핀 국립미술아카데미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귀국 후,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한국 등지에서 4차례의 개인전과 100여 회의 그룹전 및 단체전을 통한 활동으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수엑스포 국제어린이회화교류전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2012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제32회 <올해의 주목할 예술가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국제미술교류위원, 서울미술협회 국제분과의원으로 활동 중이며, 이화여자대학교에 출강하십니다.

교장선생님은 <드로잉학교를 열며>을 열며 이렇게 얘기합니다.

Nulla dies sine linea (No day without a line).
선긋기를 하지 않고는, 드로잉을 연습하지 않고는 하루를 보내지 말라는 뜻의 라틴어입니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화가와 조각가의 작업실에는 이 경구가 걸려 있었다고 하네요. 드로잉은 시각 예술의 기본이자 생각을 담은 메모입니다. 회화와 조각, 디자인, 건축은 말할 것도 없고 사진과 연극, 영화, 글쓰기에서조차 드로잉은 유용합니다.

드로잉은 다른 작품을 위한 본(本)이면서 하나의 완성품입니다. 그것이 무엇을 위한 것이든, 드로잉은 상상력을 기르고 마음을 자유롭게 하며 시각적 표현의 즐거움을 탐구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같습니다. 그래서 드로잉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드로잉을 통하여 우리의 창의를 발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자신을 가로막는 마음의 장애물을 뛰어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합니다.

드로잉의 기본인 연필로 선 긋기에서 형태와 명암, 구도를 연습하고 각종 오브제나 일상을 그림으로 그리기에 이르기까지,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관찰력과 주의력을 기르고 일상이 예술의 소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함은 물론,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누드 크로키는 어떤 조각품도 흉내 낼 수 없는 인체의 누드를 직접 마주하고 그림으로서 기본기를 다지면서 자신의 숨겨진 예술성을 발현할 수 있습니다.

<예술가란 평범한 이들이 보지 못하는 아름다움을 찾아내어 그 아름다움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또한 우리의 내면에 숨겨진 역량을 끌어내기만 하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창조적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예술가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창의로 넘치는 예술가이자 영감으로 가득 찬 창조주임을 즐겁게 확인하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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