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외교통상부 청사에 설치된 아프가니스탄 피랍 대책본부를 찾아 진척 상황을 보고 받고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은 19일 오전 11시 35분 경 예정에 없이 아프간 피랍대책 본부를 찾아 대책본부장인 조중표 외교부 1차관 등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
지난 4주 동안 아프간 현지 대책반을 이끌다 이날 새벽 귀국한 조 차관으로부터 현지상황을 보고 받은 노 대통령은 "외교부가 고충이 많겠으나 국제사회의 원칙과 관례를 존중하되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환이 최우선임을 분명히 해서 현실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 배석했던 천 대변인은 "대통령께서 현지 대책반 반원들의 안전과 현지 잔류 국민들의 안전에 대해 특히 구체적으로 질문하시고 상태와 대책 등에 대해 설명 들으셨다"면서 " 독일 여기자가 최근에 피랍되고 독일경찰 3명이 살해된 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셨다"고 말했다.
약 45분 동안 보고를 받은 노 대통령은 송민순 장관, 외교부 1·2 차관, 아태국장 등 관계자들과 도시락으로 오찬을 함께 한 후 오후 1시 30분 경 청와대로 돌아왔다.
한편 '며칠 전까지 탈레반 쪽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다시 살해 위협 등의 이야기가 들린다'는 지적에 대해 천 대변인은 "조 차관이 귀국길에 오른 이후 이야기라 특별한 보고는 없었다"면서 "구체적 상황에 대해 지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특별히 악화됐거나 특별히 낙관적으로 볼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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