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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과거에도 인질 석방에 평균 35일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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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과거에도 인질 석방에 평균 35일은 걸렸다"

"부시-카르자이 회담, 예상했던 수준"

부시 미 대통령과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가 내심 바랐던 '탈레반 포로 석방에 대한 유연한 대처'는 커녕 "석방 협상에 있어서 인질들과의 어떠한 보상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강경한 입장이 천명된데 대해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예상했던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피랍자 건강에 큰 이상 징후는 없다"
  
  7일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송 장관은 미-아프간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 정부는)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황의 장기화 우려에 대해 송 장관은 "상대적인 문제"라며 "과거에도 (피랍자 석방에는) 평균 35일 정도가 걸렸다"고 말했다.
  
  건강 이상설, 특히 여성 인질 2명의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는 보도가 잇따르는데 대해 송 장관은 "20일 가까이 그렇게 있으니까 완벽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전반적으로 좋지는 않지만 안전에 이상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이상수 노동 "나는 사의 표명한 적 없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는 사의를 표명한 김성호 법무부 장관, 노준형 정통부 장관, 박홍수 농림부 장관이 모두 참석했다.
  
  청와대와 갈등설로 보수언론의 상찬을 받고 있는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갈등설이 잦아들지 않는다'는 지적에 "나가는 사람은 조용하게…"라고만 답하고 입을 닫았다.
  
  역시 교체설이 나돈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냐'는 질문에 "아니다"고만 답했다. 정치권 출신인 이 장관이 '어차피 끝까지 갈 수는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정작 본인은 '좀 더 장관직을 수행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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