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씨가 세월호 유가족 단식 농성에 합류한 지난 4일 밤, 한마디 해달라며 무턱대고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이밀었다. 그는 주저하지 않았다. 오히려 단식 농성장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공연이 끝난 후 시작하자며, 기자의 열악한 장비를 배려했다. (☞ 관련기사 : 가수 김장훈 "박근혜 대통령, 제발 와 달라")
질문하지 않고, 들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들었다. 극장 '광화문 광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세월호 참사,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1000만 관객을 불러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세월호 특별법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저의 목표에요. (문제를 해결할 방법) 찾아질 거에요. 세월호 특별법, 특별법 하니까 심각한 것 같지만 좋은 나라 만들자는 건데요, 뭐. 언론이 안 도와준다면, SNS를 통해서라도 다 알려서, 구전으로라도. <프레시안>을 믿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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