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오후 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다. 3시 현재 전체 투표율은 24.8%로 1시간 전에 비해 1.3%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서울 동작을과 전남 순천·곡성 선거구의 투표율은 여전히 전체투표율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 노동당 김종철 후보가 출마한 서울 동작을 선거구는 전체 투표율보다 11.2% 높은 36%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가 맞붙은 전남 순천·곡성 선거구 투표율 역시 전체 투표율 대비 14.4% 높은 39.2%를 기록했다.
특히 이정현 후보의 고향인 곡성군의 투표율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3시 현재 곡성군 투표율은 52.3%를 기록 중이다. 지난 18대 대선 곡성군 투표율인 56.1%는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 지역 투표율은 여전히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와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가 맞붙은 수원시병 선거구는 23%,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가 출마한 수원시정 선거구는 22.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와 새정치연합 백혜련 후보가 출마한 수원시을 선거구는 19.7%에 머물렀다.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두관 후보가 맞선 경기 김포시 선거구는 27.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지역 투표율은 시간이 갈수록 다소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와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 무소속의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김득중 후보가 출마한 평택시을 선거구 투표율은 전체투표율에 못 미치는 22.2%를 기록 중이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곳은 여전히 권은희 전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한 광주 광산구을 선거구다. 이 선거구는 오후 3시 현재 15.4%의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기장갑 선거구가 16.3%의 투표율로 뒤를 잇고 있다.
역대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2011년 4월 29일 39.4%(국회의원 43.5%), 2011년 10월 26일 45.9%, 2013년 4월 24일 33.5%(국회의원 41.3%), 2013년 10월 30일 33.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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