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카카오톡' 등 SNS·모바일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세월호특별법 관련 유언비어들에 대해 경찰 수사 의뢰라는 칼을 뽑아들었다.
새정치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7일 오후 "며칠 전부터 SNS와 '카톡' 등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들을 모독하고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내용의 악성 글들이 조직적으로 유포되기 시작했다"며 "현재 카톡 등에 떠돌아다니는 문제의 글은 '내용을 알면 서명 못 한다', '세월호 유족이 무슨 벼슬인가', '새민련이 제출한 세월호 특별법 내용', '오적시로 유명한 김지하의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글 등"이라고 이들 게시물의 구체적 제목까지 언급했다.
박 대변인이 언급한 제목의 게시물은 실제로 40~50대 이상, 이념적으로는 보수 성향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유력 대선후보로 꼽히는 새누리당 정치인 지지자들의 모바일 대화방에도 이런 게시물이 올라왔고,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러한 글들은 그 내용에 있어서 사실과 많이 다를 뿐 아니라 유가족들을 일방적으로 모독하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작성된 글로 여겨진다"며 "새정치연합은 즉시 이러한 글들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경우, 이같은 게시물을 최초 유포한 자 뿐 아니라 추가 전달·전파한 자도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지난 대선 등 기간에 사정 당국은 트위터에서 타인의 게시물을 단순 리트윗(재전송)한 이도 최초 유포자와 같은 혐의로 수사했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러한 글들은 그 내용에 있어서 사실과 많이 다를 뿐 아니라 유가족들을 일방적으로 모독하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작성된 글로 여겨진다"며 "새정치연합은 즉시 이러한 글들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할 경우, 이같은 게시물을 최초 유포한 자 뿐 아니라 추가 전달·전파한 자도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지난 대선 등 기간에 사정 당국은 트위터에서 타인의 게시물을 단순 리트윗(재전송)한 이도 최초 유포자와 같은 혐의로 수사했었다.
박 대변인은 "때맞춰 새누리당은 대외비를 포장해 새정치연합의 지원방안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괴문건을 작성해 소속 의원들에게 배포했다"며 "실무협상에 의해 이미 삭제되거나 변경하기로 한 지원 방안은 애써 무시되고, 마치 새정치연합이 당론의 지원방안을 현재까지도 고집하는 것처럼 비난하는 내용 일색이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의 비난과 동일한 내용의 허위주장이 비슷한 시기에 온라인에서 창궐하는 것이 과연 우연이겠냐는 의혹 제기다.
앞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새누리당은 최근 세월호 특별법이 타결되지 못하는 이유가 마치 세월호 유가족 등 피해자에 대한 과도한 보상·배상 등 지원 문제 때문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이는 대단히 악의적이고 불순한 거짓 선동"이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관련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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