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에 이어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도 군 복무 중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밟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겨레>는 20일자 보도에서 정 내정자가 1985년 4월부터 1989년 1월까지 45개월 동안 육군 군법무관으로 복무했으며, 이 기간 동안 경희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따고 연세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고 밝혔다. 석·박사 수학 기간을 합한 3년 9개월은 정 내정자의 군 복무 기간 대부분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군 복무 시절 1년 반 동안 대학원에서 재학한 문 총리 내정자보다도 '겹치기' 기간이 훨씬 긴 셈이다.
<한겨레>는 20일자 보도에서 정 내정자가 1985년 4월부터 1989년 1월까지 45개월 동안 육군 군법무관으로 복무했으며, 이 기간 동안 경희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따고 연세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고 밝혔다. 석·박사 수학 기간을 합한 3년 9개월은 정 내정자의 군 복무 기간 대부분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군 복무 시절 1년 반 동안 대학원에서 재학한 문 총리 내정자보다도 '겹치기' 기간이 훨씬 긴 셈이다.
게다가 정 내정자의 군 복무지가 서울 외 강원도 화천, 경기도 용인이었던 적도 있어 위수 지역을 이탈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겨레>는 "당시 경희대와 연세대 법과대학 석·박사 과정에는 야간 과정이 없었고, 정 후보자는 군 위탁교육생 자격도 아니어서 위법 논란과 특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당시 정 내정자와 함께 박사과정 수업을 들었던 한 연구자의 증언을 인용했다. 해당 연구자는 "정 후보자가 스스로 군법무관이라는 걸 감추지 않았고, 머리가 짧은 걸 제외하고는 평상 복장으로 낮 수업을 함께 들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위수 지역 이탈 문제 등에 대해 정 내정자에게 해명을 요청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 후보자는 논문 중복게재가 의심되는 정황도 여럿 드러나 헌법학자로서의 윤리가 부족하다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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