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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론조사, 박원순 49% 대 정몽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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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론조사, 박원순 49% 대 정몽준 35%

경기·부산 등 '野 열세' 평가 지역도 박빙세로 전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일부가 발표됐다. 전체적으로 야권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화방송(MBC)과 SBS 방송이 공동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 48.7%,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34.9%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3.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적극투표층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15%포인트로 더 벌어졌고, 박 후보가 51%를 넘는 과반 지지율을 보였다.

당초 여당 우세 지역으로 여겨졌던 경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36.0%, 새정치연합 김진표 34.7%라는 박빙의 결과가 나왔다. 1.3%포인트 차다. 이 격차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남 후보 38.8%, 김 후보 38.5%로 불과 0.3%포인트로 좁혀졌다. 세종시에서도 현직 시장인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41.3%)를 도전자인 새정치연합 이춘희 후보(40.6%)가 0.7%포인트 차로 따라붙었다.

인천에서도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 43.9%,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 35.0%로 야당이 8.9%포인트 차로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송 후보 44.6%, 유 후보 39.7%였다. 인천의 경우는 현직 시장인 송 후보에 대해 유 후보가 격차를 소폭 좁힌 것으로 풀이되지만, 전체적으로는 수도권 3곳에서 야당이 우세를 유지하거나 격차를 좁힌 모양새다.

한편 여야 모두 '안방'에서 비상이 걸렸다. 새누리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 가운데 한 곳인 부산에서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39.8%를 얻어, 36.9%를 받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를 2.9%포인트 차로 제쳤다. 새정치연합 역시 '당의 심장'이라던 광주에서 이 당 소속 윤장현 후보(31.4%)가 무소속 강운태 후보(36.5%)에 5.1%포인트 차로 뒤지고 있다. 반면 적극 투표층에서는 윤장현 35.4%, 강운태 34.8%가 나와 윤 후보의 초박빙 우세로 뒤집혔다.

충청과 강원에서는 현직 단체장들이 강세를 보였다. 충북도지사 선거에서는 현직인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가 43.2%,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가 35.1%로 8.1%포인트 차이가 났다. 강원에서도 새정치연합 최문순 후보 41.1%,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 36.3%(4.8%포인트 차)였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의 지지율은 고승덕 26.1%, 문용린 23.5%, 조희연 14.9%, 이상면 5.8% 순이었고, 경기도교육감은 이재정 17.4%, 조전혁 10.8%, 김광래 9.0% 순이었다. 부산교육감 선거는 김석준 21.5%, 임혜경 17.4%, 박맹언 10.8% 등이었다.

두 방송사가 TNS코리아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한 이번 조사는 26~28일 서울·경기지역 800명, 나머지 지역 5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무작위걸기(RDD)에 따른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수준에서 서울·경기는 ±3.5%포인트, 나머지 지역은 ±4.4%포인트였다. 응답률은 서울 11.7%, 부산 11.2%, 인천 10.0%, 광주 11.8%, 세종 14.4%, 경기 10.2%, 강원 10.9%, 충북 11.2% 등이었다. 수집된 데이터는 성·연령대 특성 비율에 따라 사후 가중처리해 보정됐다.

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로부터 1주일 이전인 28일까지 시행한 여론조사만 발표할 수 있으며 29일부터 조사한 것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공개할 수 없다. 이날 방송사들이 한 것처럼 28일까지 조사해 29일 밤이나 30일 아침에 보도하는 결과가 6.4 지방선거 당일까지 볼 수 있는 최신 정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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