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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갑갑한 구조, 피 말리는 시간, 야속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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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갑갑한 구조, 피 말리는 시간, 야속한 바다

[포토 스케치] 세월호 승선자 가족들의 속은 타들어간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후 48시간 넘게 흘렀다. 그러나 구조 작업은 더디기만 하다. 야속한 바다는 말이 없고, 피 말리는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다. 승선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원하는 가족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구조 작업 소식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수많은 국민들도 같은 심정이다. 이들 모두 실종자들이 무사히 구조될 때까지 차라리 시간이 멈췄으면 하는 마음 아닐까.

전남 진도 실내 체육관에 모여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세월호 승선자 가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가족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어찌 다 담을 수 있을까. 그러나 무사 귀환을 두 손 모아 바라는 수많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현장을 전한다.

ⓒ프레시안(최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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