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이 시장을 가니 인기"

[뉴스클립] 페이스북에 사진 공개…"말년이라 농땡이" 비난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한 장의 사진이 화제다. 사진에는 박 시장이 상인으로 추정되는 한 시민 손에 이끌려 상인 가게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박 시장은 "재래시장을 가면 늘 인기랍니다. 왜냐고요? 시장이 시장에 갔으니까요"라면서 "자신의 가게로 끌고 들어가고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고, 직접 뭔가 해 보게 하기도 하지요. 그만큼 부족하고 아쉽고 힘든 게 많은 것이지요"라고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그걸 모두 채워드리고, 실현해드려야 할 텐데.... 무너지는 자영업, 힘겨운 골목상권,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전통시장.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건곤일척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박 시장의 이 사진은 일부 언론보도와 지지자들의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반면 박 시장을 지지하는 않은 이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끌려 댕기지 말고 임기도 끝나 가는데 페이스북 할 시간에 시장역할이나 잘하시라! 말년이라고 농땡이 치는겨"(페이스북 ‘종북척결’) 등 비난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