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다음 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갖기로 했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0일 오후 이같이 밝히고 "양국 정상의 취임 4번째 만남이자 올해 첫 만남으로, 두 정상은 한중관계 및 한반도 정셀르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이 핵안보 정상회의 기간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주철기 수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미국 요청에 의해 한미일 3자 정상회담을 갖는 쪽으로 사실상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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