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각 수석실이 총동원돼 집필한 '참여정부 4년 평가와 선진한국 전략'이라는 자료집이 19일부터 닷새간 청와대브리핑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
이 자료집에는 '일부 언론이나 야당의 주장과 달리 경제, 외교안보, 정부 혁신 등 주요 국정의제들이 다 잘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료집과 정책기획위원회에서 준비 중인 정책백서시리즈, 국정홍보처에서 국정브리핑에 게재 중인 '부동산 실록'등은 가칭 '참여정부 총서 시리즈'로 묶여 출간 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이 자료집 구성체계 직접 정리
청와대 대변인 윤승용 홍보수석은 "자료집의 1차 버전이 총 25장, 594페이지 분량으로 대충 정리됐다"며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5일에 걸쳐 보따리를 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료집을 청와대브리핑에 공개한 뒤 실무작업을 거쳐 다음달 말에 책자로 내놓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한 정본을 청와대브리핑에 특집 시리즈로 다시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지난 4년간 정치·경제·사회·외교·안보·언론·개혁 등 각 분야에서 참여정부의 정책방향과 정책적 성과는 무엇이었는지, 이를 통해 한국사회가 현재 어느 지점에 와 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청와대의 견해를 정리한 것이다.
또 민생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부동산, 대북관계, 언론정책 등 그 동안 뜨거운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이슈에 대한 현 정부의 입장도 담겨있다.
청와대측은 "이번 자료집은 완성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활발한 토론을 통해 보완하고 수정해 완성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지난해 7월 노무현 대통령이 참여정부 정책을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지시함에 따라 청와대 각 수석실별로 집필팀을 구성해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자료집 구성체계는 노 대통령이 신년연설 준비 과정에서 직접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