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사우디, 쿠웨이트, 카타르를 순방하고 30일 서울로 돌아온다.
청와대 홍보수석 윤승용 대변인은 15일 이같이 밝히면서 "노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은 아랍권 중심국가와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대중동 외교 강화가 목적이고 '21세기 한-중동 미래협력 구상'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쿠웨이트에서는 형사사법공조조약과 IT, 건설, 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한국 대통령으로선 최초 방문하는 카타르에서는 대한국 투자 유치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인천 아시안게임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뛰어 든 각종 국제행사 유치에 대한 이들 나라의 지지도 호소할 계획이다.
한편 노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중동에 주둔 중인 군부대를 방문할지도 관심사다. 두 번째 방문국인 쿠웨이트에는 이라크에 주둔 중인 다국적 연합군의 항공수송 임무를 맡고 있는 다이만 부대가 주둔 중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05년 유럽순방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라크 아르빌의 자이툰 부대를 깜짝 방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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