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선언을 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오는 16일 '통합 신당'의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여는 등 3월 내 창당 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 통합 신당의 당명은 국민 공모와 전문가 제안을 병행해 확정키로 했다.
양측의 신당추진단 정무기획 분과는 11일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추진단의 박광온, 금태섭 공동대변인이 전했다.
신당의 발기인은 양측이 각각 300명씩 동수로 구성하며, 민주당의 경우 소속 국회의원들과 고문단, 당무위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의 경우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에 참여했던 발기인들이 신당의 발기인에 이름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신당추진단은 새 정당의 당명을 국민공모와 전문가 제안 방식을 병행해 수렴한 뒤 16일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확정키로 했다. 국민 공모는 12일부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홈페이지와 공식 SNS, 직접 제안 방식 등으로 받을 예정이다.
일각에선 신당과 민주당의 합당 전까지 '임시 당명'을 사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으나, 3월 중 창당을 완료한다는 방침에 따라 곧바로 당명을 확정짓기로 했다.
한편 신당 창당 작업은 16일 중앙당 발기인대회를 거친 뒤 지역별 시도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3월 중 창당대회를 끝낸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 필증을 받으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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