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통합신당을 창당하면 지지율이 34.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지지율과 5.7%포인트 차이다.
<내일신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통합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각각 40%, 34.3% 라고 3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존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8.8%, 민주당 13.1%, 새정치연합 13.5%였다.
통합신당이 무당층을 상당 부분 흡수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기존 정당 구도에서 무당층은 34.6%였다. 그러나 통합신당이 창당하면 8.9%포인트가 줄어 25.7%로 낮아진다.
통합신당 창당에 대해 응답자의 40.4%가 찬성했고 45.5%가 반대했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 중 68.9%가 반대했다. 반면 민주당·새정치연합 지지층은 각각 74.7%와 74.2%가 찬성해, 과반이 야권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안 의원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통합신당 창당을 선언한 지난 2일 이뤄졌다. 유선·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을 통해 무작위로 추출한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3.9%다.
<팩트TV>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통합신당(41%)과 새누리당(43.4%) 간 지지율 격차는 더욱 줄어 2.3%포인트 차를 보였다.
지역별로 통합신당은 서울(새누리당 36.4%,통합신당 42.5%), 인천(새누리당 33%, 통합신당 58.6%), 호남(새누리당 26.7%, 통합신당 61.2%) 에서 앞섰다. 새누리당은 충청(새누리당 58.6%, 통합신당 33.6%), 대구·경북(새누리당 52.5%, 통합신당 32.6%), 부산·울산·경남(새누리당 51.8%, 통합신당 29.3%) 에서 우세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가 여야 1대1일 양자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도지사 선호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3.3%가 통합신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42.1%는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혀, 1.2%포인트 차 초접전으로 통합신당이 조금 앞섰다.
이 조사는 2일 오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고 응답률은 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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