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상경한 어민 1000여명이 25일 서울시의 '카드뮴 낙지' 발표를 규탄하는 집회를 서울시청 앞에서 열었다. 어민들은 낙지 머리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서울시의 섣부른 주장이 생계에 치명적 타격을 주었다며 발표 철회와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또한 서울시의 조사 결과가 식약청의 결과와 상반되는데도 입장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어민 보호를 위해 낙지 소비 촉진에 힘쓰겠다면서도 유해성 입장은 철회하지 않았다.
바다에서 먼 진앙지를 찾아 어민들은 새벽부터 상경했다. 먼 곳의 말들이 곤궁한 바닷가 살림살이까지 뒤흔드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어민들의 혼란스럽고 절박한 표정들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바다가 없는 서울에서 특산품이 된 '서울산 카드뮴 낙지'의 모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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