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란 이윤보다는 사람중심의 경제, 호혜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구성원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뤄지는 경제시스템으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비롯해 최근 붐이 일고 있는 협동조합이 포함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박원순 시장이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볼로냐 등 유럽사회적경제 탐방 때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포럼에는 협동조합의 도시라고 불리는 볼로냐, 에밀리아 로마냐주(이상 이탈리아), 퀘벡(캐나다)을 비롯해 교토, 요코하마(이상 일본), 퀘존(필리핀), 방콕(태국) 등 8개 도시 대표가 참여하고, 이탈리아 협동조합연합체 레가코프, 홍콩 사회서비스연합회(HKCSS), 오스트레일리아 사회적기업지원 비영리조직 소셜트레이더스, 프랑스 사회적기업그룹 SOS 등 30여 개 해외 사회적경제 단체와 100여 개 국내 사회적경제 기관이 참여한다.
포럼은 6일 오전 9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이며, 기조세션 및 각 주제별 세션이 서울시청 회의실과 시민청 등에서 열린다. 시민대상 전시와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7일 오후에는 사회적경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서울연대선언'이 발표된다.
6일 기조세션에서는 마거릿 멘델 칼 폴라니 연구소 소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비르지니오 메롤라 볼로냐 시장, 후지타 히로유키 교토부시장, 조이 벨몬트 퀘존 부시장이 사례발표를 한다.
7일 기조세션에서는 낸시 님탄 퀘벡 상티에 대표, 제스 스틸 영국 로컬리티 지역조직국 차장이 기조연설을 송경용 GSEF2013 공동조직원장이 사례발표를 한다.
각 주제별 세션은 해외 참가 단체와 국내 참가 단체가 함께 짝을 이뤄 포럼을 진행한다. 주제는 △도시농업 △친환경에너지 △소비자협동과 GMO(유전자변형) △공정무역 △마이크로파이낸싱 △기업의 사회공헌 등 20여개 주제다.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행복중심생협연합회', '윤리적패션네트워크', '햇빛발전네트워크', '마이크로크레딧 신나는 조합' 등 국내 20개 단체와 영국 '윤리적패션포럼', 스코틀랜드 교육신탁 'CETS', 벨기에 '세계노동자협동조합연맹(CICOPA)' 등 19개 기관이 참여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주요 이슈를 논의한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이번 포럼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 사회적경제 주체간 공동의제 해결과 활동의 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사회적경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서울을 아시아의 사회적경제 허브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방법, 행사 일정은 포럼 공식홈페이지(www.gsef2013.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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