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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지회장, 대선 때 국정원 외부조력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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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지회장, 대선 때 국정원 외부조력자 활동"

[국감] 이춘석 "국정원 요원과 서로 朴 지지글 리트윗"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 모임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지회장이 지난해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의 외부 조력자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31일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외부 조력자 전반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박사모의 수원 지역 지회장이 국정원의 외부 조력자로 활동하며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에게 유리한 글을 서로 리트윗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은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통해 추가한 5만5000여 건의 트위터 중 1만5000여 건은 국정원과 상관없는 일반인이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검찰은 국정원이 관리하는 외부 조력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견된 트위터 아이디 중 일반인 아이디로 알려진) 'KKJ0588'은 국정원 직원이 관리하는 외부 조력자로, 이 조력자와 국정원 직원이 서로 (트위터 글을) 리트윗했다"고 말했다.

이어 "확인해 보니 'KKJ0588'은 박사모 수원 지회장의 아이디"라며 "그렇다면 당시 국정원과 박근혜 후보 측이 서로 도왔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이 같이 주장하며 '외부 조력자'에 대한 수사 확대를 촉구하자,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국정원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KKJ0588' 아이디를 쓰는 사람이 본인은 박사모 회원이고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이미 밝혔지만, 국정원 직원이나 외부 조력자는 아니다"면서 "(의혹 제기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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