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정몽구, 구본무, 최태원 등 4대 재벌 총수들이 청와대에 모인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12일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하는 가운데 오는 28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그러나 그룹총수 등 재계 측 참석자 명단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재벌 총수가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노 대통령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5월 첫 대중소기업상생협력회의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 회의는 반기마다 개최되지만 지난해 12월에는 이건희 회장이 불참했고 지난 5월에는 정몽구 회장이 자리를 비웠다.
이번 회의에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보고회의는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열리는 행사로 이번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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