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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명리학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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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명리학 <42>

스티븐 호킹 박사가 아직도 살아있는 이유

'시간의 역사'라는 책으로, 더 간단하게는 휠체어에 앉아 우주 생성의 신비를 설명하는 그 특유의 모습으로 일약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물리학자가 된 스티븐 호킹은 루 게릭 병이라는 불치의 병을 앓고 있다.

이 병에 걸리면 대개의 경우 수년 안에 사망한다고 되어있건만, 불가사의하게도 그는 병에 걸린 지 근 40년이 되어도 건재할 뿐 아니라, 지난 1995년에는 자신의 간호사와 새 살림을 차릴 정도로 건강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를 알아본다.

루 게릭 병은 정식 명칭이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이라고 한다. 척수신경 혹은 간뇌의 운동세포가 서서히 파괴되어 그 결과 이 세포의 지배를 받는 근육이 위축되어 힘을 쓰지 못하게 되는 불치병으로서 아직 그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병의 진행을 막을 수도 없다고 한다.

이 병으로 진단되면 예외적으로 25년 이상 생존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4-5년만에 폐렴이나 호흡마비로 사망하게 된다고 의료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호킹 박사가 이 병의 진단을 받은 것은 그가 이십대 초반의 나이였으니 그는 그렇다면 예외란 얘기가 된다. 그러나 그의 사주를 보면 그 이유를 어렵지 않게 알아낼 수 있다. 아울러 루 게릭 병의 정체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스티븐 호킹은 1942년 1월 8일생이다. 이를 음양 오행으로 배열해보자.

시 일 월 년
X 辛 辛 辛
X 酉 丑 巳

태어난 시각을 몰라 아쉽지만 그의 인생 행로가 제법 소상하게 알려져 있기에, 생일까지만 알아도 충분히 판단을 내릴 수 있었다.

일견해서 이런 사주유형의 사람은 간이나 뇌 기능에 문제가 있음을 금방 알 수 있다. 명리에 대해 몰라도 설명을 들어보면 능히 이해가 갈 것이다.

천간의 연월일이 모두 辛金이고, 지지는 丑土를 중심으로 酉金이 있고 불에 해당되는 巳火가 하나 있다. 금의 기운이 지극히 강한 사주다. 이처럼 금기가 강하니 자연히 목기를 누르게 될 것이다. 즉 金剋木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목기는 인체에서 간과 뇌를 의미하므로 그가 뇌 기능 이상에서 오는 병에 걸린 것은 당연한 이치다.

결국 루 게릭 병이라는 것도 금실목허(金實木虛)의 현상에서 기인하는 병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유형의 병은 동양인에게는 따라서 당연히 드물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목의 기운이 강한 나라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그의 대운 변화를 살펴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대운(大運)이라는 것은 명리에서 사람의 운명을 판단할 때 쓰는 것으로서 생년월일이 결정되면 자동적으로 정해진다. 대운이란 10년마다 맞이하는 커다란 운세의 변화로서 호킹의 경우 그의 나이가 매 2세를 기점으로 변하게 된다. 다음이 호킹의 대운 배열이다.

82 72 62 52 42 32 22 12 2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己 庚
申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

앞서 호킹 박사의 사주가 지극히 강한 금의 기운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했는데, 2세 때 맞이했던 운은 경진운으로서 金運이다. 또 12세 때부터 맞이한 운 역시 기묘 대운으로 기토는 토운이고 토는 금을 생하니, 호킹 박사의 어린 시절 역시 강한 금기가 지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약한 木氣가 더더욱 견디기 어려워진다. 그 결과가 바로 간뇌 이상에서 오는 루 게릭 병인 것이다.

호킹 박사는 1963년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준비를 하고 있던 중, 루 게릭 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고 앞으로 1~2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인생을 선고받았다. 그의 나이 21세였다. 호킹의 대운 변화로 볼 때, 루 게릭 병은 그가 어릴 때부터 증세가 시작되었을 것이 분명하다. 아마도 정확한 발병 시점은 그의 나이 16세인 1958년 무술년이었을 것으로 감히 단정지을 수 있다.

루 게릭 병이라는 것은 결국 金氣運이 지나치게 강하고 木氣運이 약할 때 水氣가 그 중간에서 유통해 주지 못할 때 나타나는 병증인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코카서스 인종의 사람들은 주로 金水方에 거주하기에 水氣도 기본적으로 강하기 마련인데, 수기가 체질적으로 약하거나 사는 환경이 수기의 유통을 가로막을 때 이런 병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동양인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증세가 코카서스 인종에게는 있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특히 뇌기능이상, 정신병, 연쇄살인범 등의 증세와 심장병 등은 서구인에게 보편적인 병이고, 반면 위장병 계열은 한국 사람에게 아주 많다. 그리고 중국 사람들은 신장이 약해서 이빨이 부실하다.

다시 얘기의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런데 왜 호킹 박사가 진작 죽지 않고 오늘 이 때까지 잘 살아 있을 수 있는 것일까? 그 대답도 호킹의 대운 변화를 보면 알 수 있게 된다.

그는 32세부터 정축 대운을 맞이했는데, 정축의 丁火가 체내의 지나치게 강한 금기를 눌러준 것이 근본 원인이다. 동시에 대운 지지에서, 32 세부터 오늘날까지 30년간 亥子丑 水氣가 들어와 수생목하니 간뇌 기능의 추가 악화를 방지한 것이다. 그 결과 그는 지금까지 멀쩡히 살아있을 뿐 아니라 한마디로 팔자가 좍 하니 폈다.

그는 죽음의 공포와 싸우면서 1973년 블랙홀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이 또한 정축 대운으로 들어서는 초입이었다. 그 해는 특히 계축년이라 물의 해였기에 간뇌 기능의 악화도 멈추게 되고, 연구 활동도 활발하여 그런 논문을 발표했던 것이다. 이어 1974년 갑인년, 나무의 해에는 역사상 최연소 영국왕립학회 회원이 되는 소득이 있었고, 나중에 뉴턴과 디랙에 이어 케임브리지 대학 제3대 루카시언 석좌교수(碩座敎授)가 되는 영예를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해부터 그의 건강은 다시 악화되어 1985년 을축년에는 폐렴으로 인해 기관지 절개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는 1980년과 1981년 경신, 신유년이라 금운이 다시 강했던 탓에 증세가 악화되었던 탓이고 그것이 병으로 나타내는 해는 언제나 운세가 호전되는 시점이니, 을축년이 되었던 것이다. 수술후 그는 가슴에 꽂은 파이프를 통해서 호흡을 하고 휠체어에 부착된 고성능 음성합성기를 통해서만 대화를 하는 기이한 운명이 되었다. 하지만 죽은 정승이 살아있는 개를 부러워한다고 하듯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가 말이다.

그런 그는 1988년에는 인수(印綬)운, 다시 말해서 상 탈 복이 있는 해라, 우주의 생성과 그 과정을 대중적으로 알기 쉽게 풀어 쓴 '시간의 역사'가 40여개 국에서 1천만권 이상 팔리면서 일약 세계적인 명사가 되었다.

그 이후 세계 물리학계는 우주의 탄생 순간을 설명하는 특이점(特異點) 정리, 그리고 블랙홀 증발, 양자우주론 등 3개의 참신한 이론을 제시한 그를 갈릴레이와 뉴턴, 아인슈타인을 잇는 물리학의 태두로 인정하고 있다. 이 모두 그가 42세부터 맞이한 병자 대운의 힘을 받아 명예와 지위를 한껏 얻은 것이라 할 수 있다.

1990년 9월 한국을 방문하여 서울대학에서 강연도 한 그는 52세 을해 대운, 즉 재운이 들어오는 운에 와서는 부자가 되었고, 성욕도 발동해서 1995년 가을에는 전속 간호사와 사랑에 빠져 새롭게 인생을 출발하는 의욕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이는 52세부터 을해 대운이고 1995년 또한 을해년이라 여자가 생긴 것이고, 성생활을 감당할 힘이 생길 정도로 건강이 좋아진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 현재 60세의 스티븐 호킹 박사는 작년이 신사년, 즉 금의 해라 다시 건강이 악화되었는데 그 후유증은 2005년 을유년에 다시 재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가 2011년 신묘년만 무사히 넘긴다면 80 장수도 가능해 보인다.

일반적으로 사주에 금과 수가 많은 사람은 이공계통에 적성이 있으며 목과 화가 많은 사람은 인문 계통에 적합하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사주가 온통 금 일색일 정도로 강한 사주이기 때문에 루 게릭 병이라는 특이한 병을 앓게 되었지만, 水氣가 유통하는 운에는 왕성한 연구열을 발휘해서 뛰어난 과학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그는 과학자가 아니었으면 정치에 나섰을 것이라는 얘기도 했었다. 이는 사주 천간(윗자리)에 일간(日干)과 같은 오행이 많은 사람은 대부분 정치적인 경향이 강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의 일간은 辛金이고 년과 월에 같은 辛金이 있다는 것을 위로 가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적성에 대해 좀 더 말하기로 한다.

초등학교 때 배우는 과목은 기본적으로 국산사자이다. 국어, 산수, 사회, 자연인데, 사주에 목기가 강하고 그것이 길한 작용을 하면 국어를 잘 한다. 그리고 화기나 토기가 강한 사람은 사회를 잘 하며, 금기가 강하고 길하면 자연을 잘 한다. 수기가 강한 사람은 산수를 잘 한다. 여기에 0.01 % 의 오차도 없다.

또 수학을 잘하는 대개의 경우 음악을 좋아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신장 기운이 좋으니 정력도 강한 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학자나 과학자들은 음악을 대단히 즐겨 듣거나 스트레스를 음악으로 푼다. 반면 사회 과목을 잘 하는 사람들은 미술 방면에도 소양이 있으며 동시에 언어에도 감각이 있다. 요즘 영어 배우느라 난리도 아닌데, 사주에 화기가 약한 학생은 한 달에 수 백만원씩 들여봤자 외국어 습득에는 한계가 있다. 조금만 지나면, 원점으로 돌아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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