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1주년 탈핵 강연회 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햑 교수의 3월 20일 마지막 강연은 프레시안 강의실(서울 중구 장충동2가 우리함께빌딩 1층, 3호선 동대입구역 2번출구)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3월 11일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졸지에 난민이 돼버린 수많은 일본 시민들 중 15만여명은 아직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피난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후쿠시마원전에는 1만여개가 넘는 사용중 및 사용후 핵연료가 사실상 방치된 채 방사능을 뿜어내면서 경기도와 서울을 합친 것보다 널은 후쿠시마 인근 지역을 사람이 살 수 없는 방사능 오염지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측의 자쳬 계획에 따르면, 핵연료를 수거하고 사고 원자로를 폐로하는 등 사고 수습을 완전히 마무리하는 시점은 2051년에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계획대로 사고 수습이 완료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피해 보상, 방사능 오염 제거, 폐로 등 사고 수습에 드는 비용은 줄잡아 1백조엔(약 1500조원), 일본 정부의 1년 예산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가히 국가적 대재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실상을 제대로 알고 나서도 원자력발전을 계속 할 수 있을까요? 독일 등 몇몇 나라가 '핵 없는 세상'을 공식 선언한 것은 바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교훈 때문입나다.
그런데 유독 한국만은 예외입니다. 대단한 기회라도 만난 양, 원전을 확대하고 수출까지 하겠답니다. 이윤의 논리가 생명의 가치를 압도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식으로 살아도 되는 것일까요? 돈만 벌 수 있다면 생명이든 안전이든 내팽개쳐도 좋은 것일까요?
그래서 <프레시안>이 성찰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학 교수가 전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과 피해 실상 등을 음미하면서 과연 원자력과 인간다운 삶은 양립 가능한 것인지 성찰하는 자리를 갖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때: 3월20일 오후 7-9시
곳: 서울 중구 장충동2가 우리함께빌딩 프레시안 강의실(3호선 동대입구역 2번출구)
참가비는 1만원, <녹색평론> 구독자, <평화네트워크> 회원, <프레시안> 후원회원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수강신청은 admin@pressian.com, 02-722-8546으로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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