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안양소년원에서 청소년들에게 사진을 가르쳐 온 사진가 고현주씨가 마련한 이 전시는 2009년 12월 시작돼 이번까지 5번째를 맞았다.
전시에는 아이들이 1박 2일 동안 강원도 사진촬영여행을 떠났을 때 찍은 사진을 포함해 1년 동안 소년원 안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찍어 낸 사진 60여점이 걸린다. 또 '고백'을 주제로 만든 5편의 포토에세이가 매일 한 편씩 상영된다.
고현주 사진가는 "전시를 통해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과 소통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 "아이들 가슴에 웅크려 있는 뭉개진 상처가 사진이라는 연고로 조금이나마 나을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22일 오프닝에는 '낡은 운동화, '노란 오도바이'로 알려진 인디밴드 레드로우가 작은 음악회를 준비한다. 관람은 무료.
▲ 흘러가는 저 구름ⓒ신*진 |
▲ 터널 저 끝 ⓒ박*서 |
▲ 저기 저 단풍나무 ⓒ송*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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