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이 사고로 5시간 가까이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유난히 추운 날씨에 출근하던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일 오전 7시 20분경 서울 지하철 1호선의 한 전동차가 서울역에서 고장으로 멈춰선 것이 발단이었다. 고장 열차는 견인됐지만 이 과정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또 일어났다. 종로3가와 종로5가역 사이에서 일어난 이 사고로 1호선 서울역에서 청량리역까지의 구간은 약 5시간 가량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탈선 복구는 11시 30분경 완료됐지만 정상 운행은 정오를 넘겨서야 가능했다. 이 사고는 공교롭게도 유래 없는 강추위에 터졌다. 서울메트로측은 강추위로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고장이 잦은 1호선만의 문제가 아닌지 의문을 던지고 있다. 이날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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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리행 전동차가 불이 꺼진 채 종로3가역에 멈춰 있다. ⓒ프레시안(최형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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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3가역 직원이 이용객들에게 1호선의 운행 중단을 알리고 있다. ⓒ프레시안(최형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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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시경 종로3가역. 하행선 운행이 재개됐으나 정상적으로 운행되지는 못했다. 종로3가역에 들어선 전동차. ⓒ프레시안(최형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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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승객들이 오지 않는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타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 안내가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프레시안(최형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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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하행선 전동차 기관사가 불꺼진 조종실에 앉아 있다. 언제 운행이 재개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관사들은 어두운 곳에서 5시간 가까이 갇혀 있어야 했다. ⓒ프레시안(최형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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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행이 재개된 열차에 탄 시민들. 표정이 밝을 리 없다. ⓒ프레시안(최형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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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를 읽고 있는 한 시민. ⓒ프레시안(최형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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