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버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겠다"'백만송이국민의명령'(대표 문성근, 국민의명령) 소속 65세 이상 회원만으로 구성된 '좋은 어버이 들불'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이날 창립식에는 문성근 대표를 비롯해 '어버이' 80여 명이 참석했다.
"야권단일정당, 민주진보정부 건설"이라는 목표를 가진 '국민의명령'에는 '들불'이라는 이름의 자발적 소모임들이 있다. '좋은 어버이 들불'은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어버이연합'에 맞서는 성격이 다분한 소모임이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로부터 보조금이라는 명분아래 금전을 받아 온 수많은 관변단체들이 수구 기득권 세력들을 비호하고 가난한 이들을 착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창립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 30여명은 행사장인 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표적은 문성근 대표였다.
이들은 "'어버이 들불'은 백만민란으로 내란을 선동하는 문성근이 그 속셈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를 격퇴하려는 의도를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날 '좋은 어버이 들불' 창립대회 행사장 안팎 풍경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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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프레시안(최형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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