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에 '사회적기업 홍보관',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관'에 이어 '사회적기업가 인큐베이팅 센터'가 문을 열었다. 기업의 후원으로 여는 세 번째 사회적기업 지원 공간이다.
성북구청(구청장 김영배)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대명종합건설이 보유하던 장위뉴타운 대명루첸 아파트 상가 건물 중 일부를 '사회연대은행 (사)함께만드는세상'에 2년간 무상 임대하는 조건으로 제공해 '사회적기업가 인큐베이팅 성북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그동안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해 사회적기업허브센터 4층에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을 위한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마련해 함께만드는세상과 함께 사회적기업가 양성과정 및 협동조합 심화과정 등을 개설·운영해왔다. 그러던 중 허브센터 증축으로 인해 기존의 공간이 성북센터로 이전해 운영된다. 현재 성북구에서는 22개 팀(3기)이 인큐베이팅 중이다.
이번 문을 연 성북센터는 기업의 사회적기업 지원 세 번째 사례. 지난 해 월곡동 동일하이빌 상가 주민대표회가 상가 1층(23제곱미터)을 '성북구 사회적기업 홍보관'으로 제공했고, 이마트 월곡점은 지하 1층(25제곱미터) 공간 일부를 '성북구 사회적기업 제품 판매관'으로 제공했다.
성북구는 전국 최초로 '사회적기업 허브센터'를 열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을 위한 공간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가 전문양성교육과정'을 개설 운영해오고 있으며, '성북구 사회적경제지원단'을 통해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역량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오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서울 동북지역 4개 구, 서울시 등의 우수 사회적경제 기업이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박람회'도 개최한다.
김영배 구청장은 "사회적기업을 포함한 사회적 경제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협동과 연대의 가치에 공감하고 이를 열정적으로 실현해 나갈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며 "관내 대기업을 포함해 지역 사회의 건강한 성장에 공감하는 조직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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