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시장은 11일 <연합뉴스> 및 <뉴스Y>와 한 인터뷰에서 "기회가 된다면 (서울시장 재선 도전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궐선거로 당선돼 "임기가 얼마 되지 않으니 조금 더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남은 임기 1년 8개월 동안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다음 문제는 시민이 판단해 결정해주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10월 24일에 열린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보여준 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1주년 간담회 때 박 시장은 "시장이 되기 위해 살아오지 않았듯이 재선을 위해 시정을 운영하지 않겠다", "(재선 도전 여부는) 시민이 전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박 시장은 광화문과 은평뉴타운 등을 거쳐 일산까지 신분당선을 연장하는 방안을 국토해양부와 협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하철 9호선 문제와 관련해서는 "9호선이 일방적으로 요금을 인상하면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성이 낮아 표류하고 있지만, 만들어진 사업은 어쨌든 추진해야 한다"며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박원순 서울시장(자료 사진).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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