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대표팀은 30일(현지 시각) 올림픽파크 코퍼 복스에서 열린 B조 예선 2차전에서 덴마크를 25-24로 눌렀다.
덴마크 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전에서 한국 팀을 누르고 우승하는 등 올림픽에서 한국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명승부였던 한국과 덴마크의 아테네올림픽 결승전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으로 만들어졌다. (관련 기사 : '우생순'보다 더 영화처럼…여자 핸드볼 '설욕전')
30일 경기 이전까지 한국은 올림픽에서 덴마크에 1무 3패를 기록했다. 30일 경기에서 한국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덴마크를 이겼다.
경기는 한국이 앞서가면 덴마크가 끈질기게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접전 끝에 1점차 승리가 확정되자, 한국 선수들은 모두 코트로 달려나와 얼싸안았다. 이 중에는 '우생순' 멤버인 우선희, 김차연, 최임정, 문경하도 있었다.
한국은 스페인에 이어 덴마크까지 누르며 예선 2연승을 기록했다.
▲ 예선 2차전에서 덴마크를 누른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얼싸안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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