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관계자에 따르면, 조선사회민주당은 이날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보낸 팩스에서 "우리는 귀당이 새 지도부를 구성한 것과 관련해 축하와 따뜻한 동포애적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최근 통합진보당이 강기갑 대표 등 새 지도부를 선출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 조선사회민주당이 통합진보당에 발송한 축전. 정작 이 축전은 주소지를 잘못 찾아 통합진보당이 아닌 진보신당에 발송됐다. ⓒ프레시안 |
또 "귀당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당내 화합과 단결을 이룩하며 당을 보다 대중적이고 영향력 있는 진보정당으로 강화 발전시켜 나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기회에 북남공동선언의 기치 높이 자주, 민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사업에서 두 당 사이의 련대와 협력이 보다 확대 발전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조선사회민주당은 조선노동당의 우당(友黨)으로, 국제교류 창구 역할을 주로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과는 당의 한 축인 구 민주노동당과 10여 년 동안 공식적으로 교류해 왔으며, 2005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민주노동당 대표단을 평양에 초청해 방북이 성사되기도 했다.
한편, 팩스의 발신지는 일본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져 조총련을 통한 발송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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