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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여성 리더십 아직 이르다"…박근혜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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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여성 리더십 아직 이르다"…박근혜 겨냥?

"분단국가에선 국방 책임질 수 있는 리더가 돼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18일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란 이유로 리더십을 가지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정면으로 공격했다.

당내 비박(非朴)계 주자 중 한 명인 이 의원은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회견 도중 "정치발전을 위한 새로운 리더십으로 여성의 리더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나라가 통일돼 평화로워진 후라면 몰라도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며 이 같이 답했다.

특히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고, 지금 북한은 호전적인 젊은 지도자가 통치하고 있다"면서 "우리 현실에선 아직 국방을 책임지는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며 여성을 '국방을 책임질 수 없는 리더'로 규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흔히 여성적 리더십이라고 하는 부드러움과 섬세함의 리더십은 내가 말한 '인간적 리더십', '사람 향기가 나는 리더십'에 포함돼 있다"며 "여성만이 가진 리더십을 말하는 건 아직 이르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날 한 케이블TV 생방송에 출연해서도 자신의 민주화운동 전력을 소개하며 "내가 감옥에서 10년 넘게 살았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누가 대통령일 때 살았는지 잘 알지 않느냐"며 박 전 위원장의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 의원과 함께 '비박계 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역시 전날 대구 동화사 등 사찰에서 민생투어를 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결혼을 하지 않는 건 위선 같다"고 말해 독신인 박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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