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27일 회갑을 맞았다. 지난 1977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 1992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에 이어 청와대에서 회갑을 맞는 세 번째 대통령이 된 노 대통령은 조촐하게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수석, 보좌관들과 이날 조찬을 함께 한 노 대통령은 한명숙 총리 및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나눌 예정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대통령께서 조찬 자리에서 특별한 말씀은 없었고 '이렇게 다들 축하해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셨다"고만 전했다.
만찬은 가족들과 함께 할 예정이지만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들 건호 씨와 딸 정연 씨 부부는 귀국하지 않았다. 건호 씨 내외는 대통령의 지난 방미 기간에 호텔로 찾아와 해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김해에 거주하고 있는 대통령의 형 건평 씨도 이날 서울에 올라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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