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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간첩 출신 국회의원, 차츰 밝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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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간첩 출신 국회의원, 차츰 밝혀질 것"

새누리, '색깔론' 계속…노회찬 "종북 원조는 박정희"

"간첩 국회의원"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이번엔 "(간첩 출신 국회의원이 누군지) 차츰차츰 밝혀질 것"이라며 더 큰 논란을 예고했다.

이 원내대표는 11일 문화방송(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간첩 출신 국회의원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자 "실체가 없는데 얘기할 수 있겠느냐"며 "그게 누구냐는 식으로 물으면 차츰차츰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 "누구는 간첩 출신이고 누구는 종북주의자고 이러면 또 쓸데 없는 말이 번진다"며 실명 언급을 피하면서도 "종북주의자나 간첩 출신까지도 국회의원이 되려고 한다. 그건 현실"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간첩'이란 표현이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선 "그런 표현에 대해선 그냥 인정하시고 조금 기다리면 될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색깔 공세를 자제해야 한다는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적에 대해선 "정치공학적으론 그런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이 문제는 정치공학적으로만 생각할 일은 아니다"고 맞섰다.

노회찬 "종북? 원조 종북은 남로당 핵심당원 박정희 장군"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자격 시비가 '종북주의' 논쟁으로까지 번지면서 여야간 색깔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야권의 공세에도 불이 붙었다.

이날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은 "새누리당이 그런 얘기(종북주의 비판)할 자격이 없다"면서 "원조 종북이라면 박정희 장군"이라며 박 전 위원장을 정조준했다.

노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종북으로 따지면 새누리당에서 모시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부친인 박정희 장군이 남로당의 핵심 당원에 가입한 죄로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까지 받던 사람 아니냐"면서 "과거 어느 사건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종북이라고 얘기한다면 박정희 장군은 종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육군사관학교 측이 최근 '사열' 논란을 일으킨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사열이 아니었다"고 해명한데 대해선 "초청된 400명 중에서 유일하게 의전용 탁자가 전두환 전 대통령 앞에 놓여져 있었다"며 "이런 걸로 봐서 일어나서 거수경례하며 사열을 받는 것 자체가 모든 것이 다 예정돼 있고 계획돼 있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가관을 의심받아야 될 사람은 바로 전두환 같은 사람을 옆에 세워두고 육사생도들의 사열을 받게 한 육사교장이나 이걸 사전에 알고서도 방치한 국방부 장관, 이런 사람들 아니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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