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작업 구조물이 붕괴돼 작업 중이던 인부가 매몰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27일 오전 10시 51분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발전소에서 5호기 보일러 내부를 수리하던 건설근로자 13명이 작업구조물이 무너지면서 10여 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이들 가운데 정모(40)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으며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작업이 3개의 하청업체의 직원들이 투입돼 실시되는 바람에 인원 파악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서 등은 매몰된 인부들이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사고경위 파악은 물론 현장서 계속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보령화력발전소는 지난 15일 오후 11시께 1·2호기 건물 지하 1층의 전기실 전력공급 케이블에서 불이나 11시간만에 진화됐으며, 1호기가 가동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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