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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전면 재검토' 내건 민주당, 지도부 생각은 중구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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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전면 재검토' 내건 민주당, 지도부 생각은 중구난방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탈핵 정책 후보자 입장 확인"

민주통합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중 '원자력 발전을 현재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의 후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은 '원전 전면 재검토'를 강령으로 채택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전국 52기 시민사회, 종교, 지역단체로 구성된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민주통합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를 대상으로 핵발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입장을 물어 4일 그 답변 내용을 공개했다.

'현재 가동 중인 21기의 핵 발전소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9명의 후보 중 문성근, 박용진, 박지원, 이인영, 이학영 후보는 '단계적으로 모든 핵발전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답변을 했다. 반면 한명숙, 이강래 후보는 '축소, 확대'에 대한 입장 없이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고, 박영선, 김부겸 후보는 '현재보다 축소해야 한다'고 밝혀 온도차를 보였다.

대안 정책에 있어서도, '단계적 폐쇄' 입장을 밝힌 후보들은 "재생 가능 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고, 재검토나 축소 입장을 밝힌 후보들은 '개발연구지원', '중장기적 확보' 정도로 답했다.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개발연구지원' 등은 현재 추진 중인 신재생 에너지 정책과 크게 다르지 않은 대답"이라고 평가했다.

또 '핵발전소 축소'를 주장한 김부겸, 박영선 후보와 단계적 폐쇄를 주장한 5명 중 문성근, 박용진, 이학영 후보는 '수요관리 정책', '산업계의 전력 소비 감축; 등을 강조해 '에너지 소비 자체를 줄인다'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9명의 후보 중 이학영 후보의 답변이 돋보였다"며 "민주통합당이 '탈핵, 원자력발전소의 단계적 폐기'를 당론으로 채택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신규원전건설이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하는 등 구체적인 에너지 정책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어느 후보도 현재의 핵발전 정책을 유지, 확산하는데 동의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 민주통합당이 '핵없는 한국'을 앞당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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