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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일산 호수공원에서 'K-POP 콘서트'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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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일산 호수공원에서 'K-POP 콘서트'로 폐막

숫자로 보는 고양시 제92회 전국체전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에서 펼쳐진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12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6박7일 동안 열린 전국체전을 숫자를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92 이번에 열린 전국체전은 제92회. 매년 의례 열리는 행사이겠거니 하지만, 역사가 만만치 않다. 첫 대회는 1920년 7월 13일 조선체육회 창설 첫 행사로 기록돼 있고, 단일 종목 경기를 펼치다 1934년 조선체육회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전 조선 종합경기대회에서 종합대회로 확대됐고, 일제 탄압에 의해 중단됐다가 해방 직후인 1945년 12월 다시 개최됐다. 전국체전은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의 기둥이다. 다만 학원과 기관 중심의 '엘리트 스포츠'라는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구조로 인해 '그들만의 잔치'라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와 같은 전국체전에서 이번 고양시 대회에는 새로운 시도가 이뤄졌다. 개‧폐회식을 '종합운동장'이 아닌,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에서 치러진 것. 최성 시장의 주도로 개‧폐회식은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렸다. 12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폐막식은 유키스, 제국의 아이들, 휘성, 티아라, 포미닛 등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로 장식된다.

20 전국체전이 열리는 기간 전후로 해서 고양시 일대에서 열린 축제 행사만 20여 개에 이른다. 기존의 '고양호수예술축제', '고양행주문화제' 등 기존의 축제들을 '고양 글로벌 문화대축제(GGG)'로 엮어 집중의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세계적인 야외극 <타이타닉>이 공연된 고양호수예술축제에는 공연시작 2시간 전부터 국내외 관람객이 줄을 섰고, 고양국제특산품 페스티벌에는 9일 동안 30만 관람객이 다녀갔고, 100억 원의 계약과 13억 원의 현장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는 "전국체전의 유치를 통해 얻어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고양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자평했다.

10 광역자치단체 대항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경기도의 10연패 달성이 확실시 된다. 11일 자정 기준으로 경기도는 금 150개, 은 142개, 동 146개, 총득점 5만8732점으로 2위 서울(총득점 3만3583점)에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고 있다. 고양시에는 이번 전국체전 개최 전에 고양체육관, 고양암벽경기장, 국가대표 야구훈련장 등 3곳의 경기장을 신축했다. 기존의 체육시설을 합쳐 총 11개의 경기장이 있어 시민들의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미란 체육관'을 가진 고양시에서는 고양시청 소속 장미란, 지훈민 선수가 역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3500 이번 전국체전에 활동한 자원봉사자는 3500명이다. 이 중 절반은 고양시민들이었으며, 이들은 안내, 급수봉사, 환경미화, 교통, 주차 등 10개 분야에서 활약했다. 또한 시청, 공공기관, 기업체, 단체 들이 협동해 구성된 '고양시민 서포터즈'는 경기장별로 1일 평균 4000석의 자리를 채웠다. 2300명의 고양시 공무원들도 전국체전은 물론 20여 개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하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 장미란 선수와 최성 고양시장. 고양시청 소속의 장미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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