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조만간 구성할 정무특보단을 5명 내외의 인원으로 구성해 비상근으로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또 정무특보단을 위해 청와대 내에 연락사무소 수준의 사무실을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당과의 소통구조를 활성화하기 위해 확대개편하기로 한 정무특보 인원을 5명 내외로 검토 중"이라면서 "그러나 숫자는 신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며, 아직 누구를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새로 임명될 정무특보들이 순차적으로 임명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현재 정무특보로 지난 8.15 광복절 특사때 사면복권된 신계륜 전 의원과 안희정 씨, 노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정무특보단은 비상근으로 운영된다"며 "청와대 내에 사무실을 두는 방안도 거론은 되고 있지만 설사 된다 하더라도 연락사무소 수준이 될 것이며, 현재 정무팀에서 당청 간 연락과 지원, 협의를 위해 사무공간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보는 대통령 비서실 직제에 따라 무보수 명예직으로 하되 예산범위 안에서 실비를 지급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정무특보단의 발족 시기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에는 결정되기 어려운 것 아니겠느냐"고 말해 대통령 귀국 직후에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일부 지역신문들은 현재 유일한 대통령 정무특보인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2일 대구에서 "청와대에 사무실을 하나 얻어 정무팀을 꾸리는 것으로 정치행보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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