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재보선 후보들에게 '4대강' 입장 물었더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재보선 후보들에게 '4대강' 입장 물었더니

김태호·강재섭 답변 거부, 엄기영 "입법사항" 대답만

4.27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 이후에도 두고두고 논란이 될 여지가 높다. '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4대강 범대위)는 관심 선거 지역 유력 여야 후보들에게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을 공개질의했다. 야권 후보들은 강력하게 반대했고, 여당 후보들은 답변을 거부하거나 구체적 입장 표명을 피했다.

4대강 범대위는 엄기영(한나라당)·최문순(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강재섭(한나라당)·손학규(민주당) 성남분당을 국회의원 후보, 김태호(한나라당), 이봉수(국민참여당)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 등 6명의 유력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21~23일 공개질의서를 보냈고, 답변서를 26일 공개했다. 이 중 강재섭, 김태호 후보는 답변을 아예 거부했다.

답변을 내놓은 후보들의 답변 스타일은 제각각이었다. 최문순 후보는 "4대강 사업 반대한다", "전면적인 재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반드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등 한 줄로 입장을 요약해 답변했다. 이봉수 후보도 "불합리한 사업이며 생명을 파괴하는 사업이다. 국민의 뜻을 저버린 사업"이라고 입장을 밝히고서 4대강 사업을 비난했다.

손학규 후보는 상당한 공을 들여 반대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손 후보는 특히 "민주당은 이인영 최고위원이 '4대강대운하반대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종교계, 학계, 시민사회와 협력하면서 4대강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당 차원의 활동을 소개하는가 하면 "지난 연말 이명박·한나라당에 의한 날치기로 4대강 예산을 저지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당 차원의 유감을 밝히는 등 '당 대표 다운'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유일하게 답변한 엄기영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뚜렷한 입장 없이 대부분의 질문을 "정부와 국회 소관 사항으로 강원도지사 후보로서 대답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엄 후보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에 대해 "강원도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하천정비와 저류지 신설 등의 소규모 사업으로 국토해양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북한강 유역 하천정비 25km, 제방정비 10.5km, 자전거길 조성 48.4km와 남한강 유역 하천정비 13km, 제방정비 5.4km, 자전거길 조성 41km 등으로 약 5244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사실관계를 나열한 뒤 "강원도 개발의 원칙은 개발과 자연보전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며 북한강과 섬강 등 도내 하천은 명실상부한 생태하천을 지향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만 밝혔다.

이후 이어지는 현안에 관한 질의에서도 엄 후보는 대부분의 질문에 "입법사항은 국회의원 소관사항"이라는 답변으로 구체적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다음은 4대강 범대위가 공개한 각 후보들의 답변서 전문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