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지난 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순수 스폰서가 아닌 매춘에 의한 스폰서 없이 배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며 2005년 10월 19일 자신의 미니 홈피에 쓴 글을 다시 공개했다.
이 글에는 김 씨가 스폰서 제안을 받았던 상황이 자세히 쓰여있다. 그는 "조금 전 아는 매니저로부터 전화가 왔다. '스폰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괜찮다면 영향력 있는 스폰서를 붙여주겠다고 한다"고 썼다.
그는 "이에 '스폰서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영향력 있는 사람이 CF도 따낼 수 있도록 힘을 써주고 활동에 필요한 경제적 뒷받침도 해준다고 한다"며 "'나의 무엇을 보고 후원을 해주느냐'고 물으니 '내가 가진 끼와 외모 등을 보고 스타가 될 가능성을 평가해서 후원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씨는 "말을 돌리지 말고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재촉하면서 "뭔가가 있어야 후원을 해주지 아무조건 없이 순수 후원을 해주느냐, 애인이 되어 달라거나 그런 조건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그 매니저는 "그것도 당연히 포함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스폰서 필요 없다, 배우로서 제 이름 석자를 알릴 거다. 저는 이미 최고의 스폰서인 하나님 아버지가 있다'고 말했다"면서 "내게도 이런 제의가 들어온다면 정말 철없고 이쁜 20대 초반 여자 아이들에겐 수도 없는 유혹들이 널려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비록 지금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세월이 지난 후 오늘의 일을 되돌이켜 봤을 때 정말 잘한 일이라고 자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마무리 했다.
▲ 과거 스폰서 제안을 받아 거절했음을 밝힌 배우 김현아 씨 트위터. |
한편 김현아는 최근 SBS TV <싸인>에 출연했으며 영화 <라디오스타>, <하모니>, <아저씨>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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