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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정상급 재즈뮤지션들의 릴레이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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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국내 최정상급 재즈뮤지션들의 릴레이콘서트

[공연tong] 2011 황덕호와 함께하는 한국재즈 전람회

재즈에 대한 열정과 해박한 지식으로 음악팬들의 친절한 재즈 안내자역할을 해왔던 재즈평론가 황덕호가 오는 봄, 현 한국 재즈음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황덕호의 해설과 함께 듣는 재즈뮤지션들의 릴레이 단독콘서트는 '황덕호와 함께하는 한국재즈 전람회'가 그것.

▲ ⓒ김수열 최선배 퀸텟/ 문화일보

콘서트는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 열흘간 진행되며 최정상급 재즈그룹 9팀이 참여한다. 재즈평론가 황덕호는 "나름 2010년도 기준으로 해서 가장 훌륭한 음반을 냈다고 생각하는 뮤지션들을 초청했다"며 "이번 공연시리즈를 통해 빅밴드재즈에서 프리재즈까지 다양한 장르를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 3월 18일
국내 재즈 연주자들의 역량이 집결된 재즈-록 사운드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은 베이시스트 서영도가 주축이 돼 결성한 새로운 그룹이다. 서영도는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네이버 이주의 음악으로 선정됐으며 대중음악상 2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이들은 그동안 베이시스트 서영도를 비롯해 기타, 이펙트에 정수욱, 드럼에 한웅원과 이상민, 피아노, 키보드에는 Vian과 민경인, 혼 파트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색소폰 연주자 손성제를 비롯, 김지석, 배선용, 신현필 등 많은 연주자들과 교감을 나누며 앙상블을 연주해왔다. 또한 솔로, 듀엣부터 3관형식의 대규모 집단 연주까지, 프리재즈부터 그루브, 아프리카 음악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은 7인의 연주자들이 참여해 국내 재즈 연주자들의 역량이 집결된 재즈 록사운드의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문화일보 제공
[이영경트리오 /W이부영] 3월 19일
국내 중견 재즈피아니스트의 진면목

1980년대 후반부터 '피아노의 신동', '국내 최초의 재즈 피아니스트' 등 화려한 수식어로 한국 재즈계에 선풍을 일으켰던 피아니스트 이영경. 그가 지난 2004년 이후 첫 단독콘서트를 갖는다.

클래식 연주자로서의 장점과 재즈 연주자로서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보기 드문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이영경은 정통 재즈는 물론 포스트 밥, 모던 크리에이티브, 아방가드에 이르기까지, 진보적인 사운드 코디네이션의 선두주자로서 지칠 줄 모르는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허스키한 중저음이 매력적인 보컬 이부영이 함께 해 더욱 풍부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수열 최선배 퀸텟] 3월 20일
한국 재즈 노장의 귀환

대한민국 재즈의 산증인이자 1세대 대표주자로 불리는 색소포니스트 김수열과 트럼페터 최선배를 주축으로 다섯 명의 연주자가 한국재즈의 그간 역사와 현주소를 풀어 보이는 뜻 깊은 무대를 마련한다.

그간 신관웅 밴드 등에서 세션 등으로도 활동하던 김수열과 최선배는 이번 무대에서 각각 리더로서 그들만의 색깔을 표현해 낼 예정이다. 두 노장의 무대는 정통과 현대 모두를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열과 최선배는 풍부한 연륜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연주로 연령층에 관계없이 많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지영트리오 /W임달균] 3월 23일
마음에 닿는 음악, Closer to you


2000년 미국 유학이전부터 국내 재즈클럽에서 활동하던 이지영이 4년간의 유학생활과 그간 국내활동이 집대성된 자리를 마련한다. 일상 속에서 자신의 음악을 통해 음악팬들에게 닿기를 원한다는 이지영의 음악적 소망대로 공연은 그녀의 자작곡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그간 호흡을 같이해온 베이스의 최은창, 드럼의 크리스바가 등 국내 정상급 세션들이 함께 한다. 특히 많은 평론가들과 음악팬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색소폰의 임달균이 게스트로 초대돼 힘을 더한다. 이지영은 "군가가 내 음악을 듣고 어떤 식으로든지 반응해 준다면 아주 행복할 것 같다. 한동안 잊혀져있던 거리를 생각해 낸다거나 한때 소중했던 누구에게 전화를 한다거나. 그러나 그보다 먼저, 나의 이야기들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 가까이 다가가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 ⓒ미연 박재천/ 문화일보 제공
[듀오 /W강태환] 3월 24일
프리재즈의 세계적 명인들이 들려주는 렉처 콘서트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아온 미연, 박재천 듀오는 1999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2005년 첫 앨범 'Queen & King'을 발표했다. 타악기연주자 박재천은 1996년부터 세계적인 명성의 여러 음악인들과 꾸준히 프리 재즈와 월드 퓨전을 연주했으며, 동서양의 문화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의 타악기 세트를 다루어왔다.

미연, 박재천의 두 번째 앨범 'Dreams From The Ancestor'는 2008년도에 발표됐다. 이 앨범으로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크로스오버 앨범과 최우수 연주 앨범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미연, 박재천은 이 탁월한 앨범에서 새로운 멜로디 라인과 곡 구조를 선보였는데, 이는 한국음악 역사상 놀랍도록 혁신적이고 신선한 시도로 평가됐다.

[서울솔리스트 재즈오케스트라] 3월 25일~26일
기적처럼 완성된 한국의 정통 빅밴드 사운드

색소포니스트 홍순달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내 재즈오케스트라의 선두, 서울솔리스트 재즈오케스트라가 서울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솔리스트 재즈오케스트라는 2003년도 설립된 재즈오케스트라로 단장과 리더를 맡고 있는 알토색소포니스트 홍순달을 중심으로 한다.

홍순달과 서울솔리스트 재즈오케스트라 멤버들은 열악한 조건과 무대라도 기회가 생기면 연주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이들의 노력은 지난해 말 발표한 1집 앨범 'Dance Dance Revolutionl'에 녹아있다. 이들의 공연은 오케스트라의 웅장함과 화려함 그리고 솔리스트들의 완성도 높은 연주 모두를 만날 수 있는 명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용규 쿼텟] 3월 27일
2010 드디어 등장한 국내 정통 재즈기타의 진수
밥(bop) 기타의 교과서, 한국 재즈 기타 신(scene)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박용규가 자신의 생애 첫 리더작인 'BEAUTIFUL LIFE'를 내놓았다.

오랜 지음인 베이시스트 이순용, 이십대 전도유망한 피아니스트 이한응, 그리고 당대 최고의 스윙 드러머 이창훈 등, 국내 재즈 필드의 내로라하는 뮤지션들과 최상의 라인업으로 호흡을 맞춘 주옥같은 앨범 'Beautiful Life'에 수록된 아름다운 곡들을 이번 공연에서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앨범에 실린 박용규의 오리지널 8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네오트레디셔널 재즈트리오/ 문화일보 제공
[네오트레디셔널 재즈트리오] 3월 30일
3인조 솔로이스트의 수퍼 세션

재즈신에 가장 바쁜 드러머로 통하는 오종대는 트리올로그로 2005년 대중음악상을 함께 수상했던 김창현과 오래전부터 진지하게 재즈의 전통을 추구하는 일과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가는 일, 그리고 청중과의 소통이라는 세 마리의 토끼에 관하여 고민해왔다. 그들이 다양한 연주자들의 음반과 공연에 참가하며 쌓아온 음악적 역량은 2008년 가을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활동을 시작하던 피아니스트 유승호를 만나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해가는 계기가 됐다.

재즈음악이 어렵다고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 대중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청중과의 소통이라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이들은 대중들과 소통하기 위해 전통과 재즈의 질서가 내재되면서도 자유분방한 느낌의 음악을 추구한다는 의도다.

[김현일 성기문 트리오] 3월 31일
국내 유일의 색소폰, 오르간 트리오

이는 블루지한 감성의 피아니스트 성기문과 1998년 육군 군악대에서 뮤지컬 세션, 라틴빅밴드 코바나, 대중가수 및 방송활동 등 오랜 기간 폭넓은 활동을 해온 실력파 색소포니스트 김현일이 함께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색소폰 오르간 트리오의 무대다.

거의 모든 재즈 페스티벌에서 그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성기문과 김현일의 공연은 성기문의 블루지하고 독특한 풍미가 어우러져 아름답고 섬세한 음악적 광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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