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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남자><라디오스타> 이준익 감독 "상업영화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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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남자><라디오스타> 이준익 감독 "상업영화 은퇴"?

<평양성> 손익분기점 미달, 트위터에 선언

약속은 지켜야 하는가? <라디오 스타>, <왕의 남자>, <님은 먼 곳에>와 같은 영화를 볼 수 없는 것을 안타까워 해야 하는가?

<평양성>의 이준익 감독이 "상업영화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cinegoroc)에 "평양성, 250만에 못 미치는 결과인 170만. 저의 상업영화 은퇴를 축하해주십시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저는 오늘 몽골에 잠시 다녀옵니다. 제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푸른아시아NGO와 SBS 지구살리기 행동프로젝트 '차차르간' 다큐멘터리 제작에 출연차 갑니다"라고 근황을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에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양성>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면 상업영화를 연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었다. 이 감독이 밝힌 <평양성>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250만 명이었고, 이를 넘어서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성>은 27일까지 170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993년 <키드캅>으로 장편 상업영화에 데뷔한 이준익 감독은 2003년 <황산벌>로 흥행에 성공한 뒤 2005년 <왕의 남자>로 흥행 신기록을 세웠고, 2006년 <라디오 스타>, 2007년 <즐거운 인생>, 2008년 <님은 먼 곳에>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오며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둬왔다. 2010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2011년 <평양성>을 내놨으나, 최근에는 상업성에 치중한 나머지 작품성이 예전 작에 못 미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다만 이 감독의 '상업영화' 은퇴 선언이 작품 활동 중단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상업성에 치중하지 않은 그의 영화가 오히려 다시 '히트'를 기록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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