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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카르멘', 소극장 공연의 무한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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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카르멘', 소극장 공연의 무한한 가능성

[공연tong] 극단 벼랑끝날다의 연극 '책 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

극단 벼랑끝날다의 연극 '책 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이 공연된다. 이 작품은 2010년 가을 젊은 예술가들의 마임, 악기연주, 노래, 아카펠라, 가면 등이 접목돼 새로운 버전의 연극을 선보이며 '연극의 선입견을 깨주는 작품', '소극장 공연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 ⓒ(주)쇼앤라이프 제공
연극 '책 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에는 커피숍 사장 죠바니가 등장, '카르멘'의 책장을 펼치며 시작된다. 관객들은 죠바니의 이야기 속에서 돈 호세와 카르멘을 만나며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피아노, 기타, 첼로, 봉고 선율을 감상하게 된다. 연출가 이용주는 "장르로서의 예술분야가 가닌 춤과 노래, 그림, 이야기를 한데 둘러 관객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작품에 참여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은 현장성, 무대가 갖는 즉시성을 외면하지 않는다. 공연관계자는 "작은 무대영역을 객석의 관객에게까지 확장하고자 노력했다"며 "'책 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의 관객은 재현된 무대를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생생한 하나의 사건현장을 목격하는 증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 봄, 연극 '책 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은 좀 더 밝고 친절해진 모습, 넓어진 무대와 편안한 객석으로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다. 이용주가 각색 연출, 심연주가 작곡을 맡았으며 배우로는 박준석, 박두수, 유리나, 허혜경, 윤영균, 양성훈, 허란, 이재근 등이 출연한다. 연극 '책 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은 3월 15일부터 4월 16일까지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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